주절주절.

일상의 잡동사니 | 2008/05/30 10:05

이 리비도의 화신 같은 블로그에서 개인적인 넋두리만은 곧 죽어도 하지 않으려 했는데 마음대로 안 되는구먼. 블로그질 시작하고 5년 만에 진짜 별 짓을 다 해본다.
하도 속이 답답해서 쓴 후에 잊어버리기 위한 글. 가립니다.


넋두리 끝.

(개인적인 일은 역시 개인적으로 삭이는 게 낫다고 판단해 삭제했습니다)


하는 김에 털어버릴 일 또 하나. 몇 달 전에 그냥 그럭저럭 지내는 직장 동료 둘과 점심을 먹으러 갔었다.
그녀들은 깔깔 웃으며 '나 이명박 찍었어. 다들 찍으니까' 라고 말했더랬다.
속이 싸늘하게 식었다.

그 치들과는 지금도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지금 다시 생각하면 왜 시중이가 우릴 어리석고 우매하야 사탕 한 개 쥐어주면 침 질질 흘릴 호구로 보는지 알 것 같어. (야)


그럼에도 알바 심이 오밤중에 사람을 쳐웃기더니 그 다음엔 방통심위가 질세라 거하게 개그 한 방 때려주고 - 아 미안해, 2메가는 쪼금 과했지? 거 부담스럽게시리 2마이크로바이트를 과대평가해서 めんご★ - 마지막으로 부산 시민 덕(ASTE님 & 절세마녀 님)에 꿀쩍했던 기분이 광속으로 회복되었다. 오오 부산 오오 >_<
롯데야 저엉말 미안하다만 나라를 위해 계속 져다오. <-

자 이제 T모 님과 L모 님께 받은 영기로 얼른 오덕질하러 가자. 내일 쓰러져도 동인녀는 오늘 한 개의 팬워크를 생산한다능.


덤 하나. 여태껏 그 누구도 못해낸 국민대통합의 길을 역주행으로 주도하고 있는 맹바기 좀 멋지다능(...).
이건 한국인보완계획의 일환이야! 놈들의 정체는 제레가 틀림없다! 나는 비밀을 알았...(빠아아아악)

덤 두울. 어 잠깐. 어디서 많이 들은 말이...?
'내 무덤에 침을 뱉고 내게 돌을 던져라. 나를 증오하고 타도함으로써 신민들이여 그대들은 비로소 하나가 되리라'

.....당신 배후에 혹시 셀레스티얼 비잉이 있(빠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니다 미모가 딸려서 안되겠구나. <-

덤 세엣. 나간다. 주말엔 나갈 거다...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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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날 일밖에 없는 요즘이다.

일상의 잡동사니 | 2008/05/28 10:29

어젯밤엔 드디어 중딩 고딩까지 닭장차에 집어넣었댄다. 잘하는 짓이다.
그래 더 해라 더 해. 더 지랄해라. 아예 전세계적으로 개망신 당해버려라. 애들조차 보호 못해주는 이 나라는 그래도 싸다.

청계광장에서 만납시다 by laystall님
무심한 듯 시크하지 마세요. 무심한 듯 시크하지 않으니까요. by dcdc님

그 잘난 집시법. 그 잘난 도로교통법. 무단횡단하는 사람도 발로 차고 방패로 찍지 그러냐. 우리나라 법은 일괄적용이래며. 한 행위에 대해서는 무조건 똑같은 벌이 내려진다며. 왜 안 해? 왜 안 때려?
흥분 안 할 수가 없고 속이 안 터질 수가 없다. 간 작은 중도보수로 살기가 이렇게 어려운 나라가 어딨담.


....지벨 님과 이야기하다 나온 말이지만,
대통령이란 작자가 너무 무능하고 멍청해서 눈가리고 아웅도 제대로 못하는 걸 감사해야 하는 나라는 세상에 우리밖에 없을 거다.

순간적으로 히틀러네 패거리랑 비교할 뻔도 했는데 오오, 그 무슨 말씀을. 히틀러에게 모욕이지. (미안해 아돌프☆) 적어도 그 콧수염은 10년 가까이 대중에게 사랑받는 기술이라도 있었단 말이다. 최소한 밑줄에 악 소리 나게 유능한 싸가지들이 줄줄이 매달려 있었고. 2메가가 웃대가리 올라간지 불과 100일이야. '선거 통해 합법적으로 집권한' 정부가 군부 쿠데타도 아니고 뿔난 시민에게 석 달만에 탄핵 폭풍 맞는 사례는 세계에서도 전무후무하댄다. 기네스 협회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안 올려주려나. 내 바로 작년 12월에 1년 내로 돌 맞는지 안 맞는지 두고 보자 이 박박 갈았는데 어쩜 기대를 이리 역방향으로 배신해 주냐. 웃어야 돼? 울어야 돼?

덤. 시국이 얼마나 거지같으면 리비도로 사는 내가 무려 오덕질을 안하고/못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이라도 즐겁게 가져야, 주화입마가 되지 말아야...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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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촛불을 받으세요.

일상의 잡동사니 | 2008/05/27 09:11


블로거들의 촛불문화제 SealTale

밤늦게 돌아오는 길에 닭장차 너머로 보이던 청계천의 촛불은 황홀하게 아름다웠더랬지.
소심한 사람은 소심한 대로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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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걸린 바탕 화면 배턴.

일상의 잡동사니 | 2008/04/09 09:26

이것을 본 사람은, 반드시 데스크탑 스크린샷을 일기에 올려야 합니다.
집행유예는 없습니다.
너무나도 명예훼손인 경우에는, 아이콘이나 파일 이름에 수정을 가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수정하면 재미없으므로 정도껏 자제합시다.

간단한 설명을 붙여도 좋습니다.
자, 어서 모든 창을 최소화하십시오!



............지벨 님 댁에서 발목 잡혔음. 우워어어 한동안은 그림 파일과 인연없는 삶을 보내려 했는데!?


꽤애애애애애액 낯팔려어어어어어어어
동물 중에서 인간만이 수치로 죽을 수 있대더라. 아아 어머니 지난 여름 계곡에 떨어뜨린 내 정신줄은 어찌 됐나효...
(하지만 볼 때마다 훈훈한걸 흑흑흑)

그러나 더 쪽팔리는 것은 정작 아가들 셋은 평소 복장에 한 겹 더 뒤집어썼을 뿐이건만 혼자 기합 빡세게 넣고 머리 세팅은 물론 옷까지 홀랑 갈아입은 형님의 히로인성. (저 꼴로도 정장 간지 펄펄 나는 거 보면 역시 남자는 옷걸이 좋고 볼 일이다)
그리고 형님 팔이 두 개뿐이기로서니 선 방향부터 노골적으로 왕따인 알렐이 orz 우와아아앙 지금 양손에 꽃들었다고 사람 개무시하깁니까 인덕의 록선생이 그러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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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일상의 잡동사니 | 2008/02/11 10:02

우리는 국보 1호조차 지키지 못했다.
하긴 나라도 못 지켜낸 인간들이 문화재라고 지켜내랴. 빌어먹을 후손이라 정말 죄송합니다 대군님...

그러고 보니 숭례문은 관악산의 화기를 막는 문이었지. 씨바 이젠 막아주는 것도 없으니 불바다 될 일만 남았더냐?


덧. 대책도 없이 국보 1호를 개나 소나 다 사진 찍으라 개방하더니 결국 이 짝 나는구먼.
이제 와서 책임 추궁해 뭐하냐고 나불대는 얼뜨기들이 존재하옵시는 모양인데 닥치고 가만히나 있어라. 고작 신너 한 통에 무려 국보가 홀랑 타버리도록 CCTV도 스프링쿨러도 설치하지 않았던 개쉑들은 응당 조리를 돌려야 한다. 대체 사후에 책임을 묻지 않을 거면 법은 왜 있고 형벌은 왜 있는 거냐? 헌데 진짜 원흉은 나 잘했다고 여즉 나발 불고 다니니 이를 어쩐다.

하필 설날에 홀라당 무너져버린 것이 제발 무무한 인간으로 인한 망조가 아니기만을, 문화유산이고 지랄이고 없는 새로운 시이대애-_-의 개막이 아니기만을, 노파심이고 설레발이고 기타 등등이기만을 바랄 뿐이다. 씨바 나 이 나라에서 아직 더 살아야 한다니까. 그런데 왜 이렇게 설득력이 만땅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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